남성미 넘치는 서부영화다. 환갑을 넘긴 존 웨인의 액션 연기가 보기에 조금은 안쓰럽다. 웨인과 서부극 ‘리오 브라보’(1959), ‘엘도라도’(1966)를 합작한 하워드 혹스 감독이 연출했다. ‘스카페이스’와 ‘빅 슬립’ 등 범죄물의 고전을 만들기도 한 그는 1950~6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중 하나로 꼽힌다.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맥널리(존 웨인) 대령은 북군 정찰 열차의 책임자인 포사이드에게 보낸 전신을 감청당한다. 코르도나(조르제 리베로) 대위 등 남군 일행은 감청 내용을 이용해 열차로부터 금과 무기를 탈취한다. 맥널리는 이들을 붙잡아 정보 제공자를 추궁하지만 코르도나 등은 일체의 협조를 거부한다. 전쟁이 끝난 휘 맥널리는 코르도나를 다시 찾아 배신자에 대한 정보를 캐낸다. 원제 ‘Rio Lobo’(1970), 15세 이상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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