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단체전인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출전팀이 올해는 9개팀으로 늘어났다. 한국바둑리그 운영본부는 한게임 Kixx 영남일보 티브로드 신안태평천일염 티브로드 하이트진로 등 작년에 참가했던 6개 팀에 포스코켐텍 넷마블 충북건국우유 등 세 팀이 신규 참여, 총 9개팀으로 2010시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보다 2개팀이 늘어난 것으로 바둑리그 사상 최대 규모다.
출전팀이 늘어남에 따라 경기수도 대폭 증가했다. 정규리그가 9개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므로 지난 시즌 42경기였던 경기수는 72경기로, 210국이었던 총 대국수는 360국으로 엄청나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5월6일부터 시작되는 정규리그는 해를 넘겨 내년 1월9일까지 이어지며 상위 4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벌이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1월15일부터 시작된다.
우승상금도 2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증액됐다.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3,000만원). 또 세 번에 걸쳐 열렸던 챔피언결정전은 5판3선승제 1회로 바뀌었다.
각 팀당 6명, 전체 54명인 바둑리그 참가 선수 선발은 3월 랭킹 기준으로 상위 30명이 자동적으로 시드를 배정받으며 랭킹 30위 밖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각 팀당 1명씩 자율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나머지 15명은 예선을 통해 선발한 후 드래프트 방식을 통해 각 팀에 선수를 배정한다.
2010한국바둑리그는 29일 사전지명식을 통해 각 팀의 보호선수 및 자율선수를 지명한 뒤 4월21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선수선발식을 겸한 개막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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