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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뉴스/ 이창호 4년만에 국수 탈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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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뉴스/ 이창호 4년만에 국수 탈환 外

입력
2010.03.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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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4년만에 국수 탈환

53기 국수전 결승서 홍기표에 3대1 승

이창호가 4년만에 국수 타이틀을 되찾았다. 23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막 내린 제53기 국수전 결승5번기서 홍기표에 3대1 승리를 거둬 통산 10번째 국수위에 올랐다.

이창호는 올 들어 십단전 LG배 바둑왕전 국수전 등 4개 기전에서 잇달아 타이틀매치를 벌여 앞의 두 기전에서는 실패했지만 바둑왕전과 국수전에서 우승, 생애 통산 138번째 우승 기록(국제 21, 국내 117)을 작성했다. 아울러 작년말 명인전 우승과 더불어 국내기사로는 유일하게 국내기전 3관왕이 됐다.

한편 홍기표는 생애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보며 막강한 상대에 의욕적으로 맞섰으나 역시 기량과 경험에서 조금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 루이, 조혜연에 11집반차 여류국수전 우승

조혜연이 또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24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5기 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루이나이웨이가 조혜연에 11집반차의 대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대0으로 여류국수 타이틀을 차지했다. 통산 7번째 여류국수 우승이자 지난 1999년 한국에서 객원기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무려 27번째 우승이다.

우리 나이로 벌써 48세지만 전혀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얼마전 여류명인을 획득한 후 "이제는 나이가 많아 더는 우승하기 힘들 것 같다"고 했지만 이번 여류국수전에서는 오히려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며 조혜연을 일방적으로 밀어 붙였다.

■ 목진석-이민진 페어월드컵 준우승

한국의 목진석-이민진 페어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목-이 페어는 22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 '2010 페어바둑 월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씨에허-송롱후이 페어에게 불계패했다. 작년말 열린 전국페어바둑대회에서 우승, 한국대표로 선발된 목-이 페어는 16강전부터 말레이시아와 일본팀을 차례로 물리쳤고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류싱-탕이 페어를 꺾었다.

■ 제8회 춘란배 27일 베이징서 본선 시작

중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메이저 세계대회인 제8회 춘란배 본선 24강전이 27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세돌 최철한 강동윤 허영호가 1회전에 출전하며 전기 준우승자 이창호는 29일 2차전부터 시작한다.

한국은 춘란배서 1회와 3~5회 모두 4번이나 우승했으나 최근 2년 연속 고배를 마셨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창호가 '쉬운 상대' 창하오에게 어이 없이 무릎을 꿇어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얼마전 농심배서 구리 창하오 등을 연파, 막판 3연승을 거두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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