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 vs 포항…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 vs 포항…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입력
2010.03.29 00:14
0 0

우승후보인 FC서울과 포항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서울은 27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5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복수전을 벼르고 있다. 서울은 지난해 컵대회 준결승에서 포항에 2-5로 대패를 당한 충격으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결국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남에 패하며 ‘무관의 제왕’에 그쳤다. 또 서울은 지난해 포항과 맞대결에서 첫 두 경기를 이겼지만 이후 벌어진 2경기에서 석패하며 밀렸다.

특히 27세 절친 동갑내기 김재성(포항)과 최효진(서울)의 첫 맞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둘은 지난해까지 포항에서 2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팀의 아시아 정상을 주도한 오른 측면 콤비였다. 같은 방을 쓰는 등 팀 내에서도 가장 친한 사이로 소문난 둘은 최효진이 올해 서울 유니폼을 입으면서 적으로 만나게 됐다.

최효진은 “내 가슴 속에 아직 포항이 있다. 나를 사랑하는 팬과 옛 동료들이 있다”며 “하지만 경기는 경기다. 꼭 이겨서 팀을 떠나서도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필승의지를 밝혔다. 반면 미드필더 김재성은 옛 동료가 살살 해주길 바랬다. 김재성은 “(최)효진이도 지난해까지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옛 정도 있고 하니 효진이가 적당히 봐주면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팀의 주축 선수이기도 한 둘은 승리를 위해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패행진(2승2무)을 달리며 깜짝 2위에 올라 있는 제주는 28일 광주 상무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만약 제주가 광주를 꺾는다면 이번 라운드에서 경기가 없는 전북(2승2무)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등극할 수 있다. 성남(2승1무)도 27일 부산과 홈 경기를 통해 선두 도약을 꿈꾼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