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로 개장 100일째를 맞는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17일 부산 중구 중앙동에 문을 연 광복점에 구매 고객 150만명을 포함한 460만명이 방문, 24일까지 1,0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구매 고객 수 기준으로 동기간 롯데백화점 전 점포 중 6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지방점 매출 순위로는 12개점 중에서 부산본점과 대구점, 광주점에 이은 4위다. "특히 비슷한 영업 규모인 대전점보다 동기간 매출이 17%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아직 고정 고객이 확보되지 않은 초년차 백화점으로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 최초로 부산 앞바다와 용두산 공원을 동시에 관망할 수 있는 시사이드(Sea Side) 백화점을 표방한 광복점은 프리 오픈 매출 13억원을 포함, 80억3,000만원의 국내 백화점 오픈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개장 초기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부산ㆍ경남 지역의 '빨간색 속옷' 속설을 바탕으로 속옷 매출만 20억원을 넘어서는 등 많은 화제를 낳았다.
가족 및 연인 고객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백화점측은 광복점의 올해 목표 매출액인 3,8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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