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에 이어 불교계도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불교 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주경 스님)은 25일 "환경파괴, 생물종 사멸, 문화유산 상실 등의 국가적 대재앙을 초래할 4대강 사업의 전면 중단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생명의 근원인 강에서 국민적 합의, 그리고 적법한 절차와 충분한 사전 조사 없이 진행하는 일방적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불교계는 많은 생명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구도를 향한 수행자의 치열한 자세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은 4월 17일 조계사에서 환경대법회 '4대강 생명살림 수륙대재'를 열기로 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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