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내년 8월 영어권 외국인학교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25일 상암동 DMC 부지 9,974㎡ 부지에 영어권 외국인학교를 짓는 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건물은 건폐율 60%, 용적률 500%를 적용 받아 지상 5층 이하 규모로 세워진다. 학교는 강남구 개포동에서 옮겨와 올해 9월 개교하는 일본인학교 바로 옆에 들어선다.
새로 들어서는 외국인학교는 유치원부터 고교 과정까지 최대 500명의 영어권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8월 공사를 시작하는 한편, 학교를 전담 운영할 외국계 학교를 물색하고 있다.
서울에는 2012년까지 상암동 DMC를 포함해 강남구 개포동, 서초구 반포동에 3개의 외국인학교가 새로 건립된다. 반포동에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영어권 외국인학교인 '덜위치 칼리지 서울'이 올해 8월 문을 열고, 개포동에는 DMC로 이전하는 일본인학교 부지에 영어권 학교가 2012년 8월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는 강남권 5개교 등 20개 외국인학교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5,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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