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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플레이오프 부상이 최대 변수

입력
2010.03.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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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PO)를 앞둔 남녀 프로배구에 부상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28일부터 시작되는 여자부 플레이오프 KT&G와 GS칼텍스전(5전3선승)은 용병들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확률이 높다. KT&G와 GS칼텍스는 팀 주포인 몬타뇨와 데스티니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숨막히는 용병 대결이 예상된다.

하지만 KT&G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이 25일 발생했다. 몬타뇨가 목 뒤 부분에 통증을 호소한 것. X레이와 CT촬영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틀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PO가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몬타뇨가 통증으로 훈련에 참가할 수 없는 건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박삼용 KT&G 감독은 “몬타뇨가 제 몫을 해줘야 하고, 서브리시브가 안정돼야만 승산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몬타뇨는 경기를 뛰는 데 지장이 없지만 통증 탓에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부 PO 진출팀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도 부상자 속출로 비상이 걸렸다. 31일 PO 첫 판을 치르는 두 팀은 공교롭게 센터진이 나란히 부상당했다. 대한항공의 사정이 현대캐피탈보다 심각하다. 대한항공은 주전 센터 진상헌이 오른 새끼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또 센터의 중심축을 담당했던 김형우 역시 어깨 통증을 호소해 개점 휴업 상태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김)형우는 PO에서 블로킹만 전담해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부상 공백을 메울 히든카드로 신인 권혁모와 이동현을 기용해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거미손’ 윤봉우가 눈 부상으로 PO에 뛸 수 없다. 21일 LIG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상대 속공에 눈을 맞은 윤봉우는 상태가 다소 호전돼 대구에서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겼지만 여전히 안압이 높아 경기 출전이 힘들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국제대회 출전으로 부상을 입어 부진했던 하경민을 특별 프로그램으로 단련시켜며 윤봉우의 공백을 메운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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