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기린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얼룩말 타조와 함께 놀아요."
에버랜드 '초식사파리'가 31일 새로 문을 연다. 현재의 맹수사파리 바로 옆에 조성된 초식사파리에는 코끼리 기린 얼룩말 타조 낙타 등 5종류 29마리가 들어간다.
관객들은 초식사파리만 따로 입장하는 것은 아니고 호랑이 사자 곰으로 이뤄진 기존의 맹수사파리 투어 중간에 초식사파리 공간을 들르는 것이다. 사파리 관람시간이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초식사파리는 버스 투어와 스페셜 투어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버스 투어의 경우 자유이용권 소지자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버스 안에서 관람만 하는 버스 투어와 달리 6인승 SUV를 타는 스페셜 투어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초식사파리 안에서 차에서 내려 코끼리와 기린의 눈높이에 마련된 데크에 올라 먹이를 줄 수 있다. 이때 사육사들은 "기린의 뿔은 5개" 같은 동물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을 들려준다.
코끼리가 물놀이를 하는 수영장 바로 옆에선 코끼리 코에서 뿜어내는 물벼락도 맞을 수 있다. 스페셜 투어를 이용하면 맹수사파리에서도 차창을 통해 직접 먹이를 건네는 것도 체험할 수 있다.
먹이를 건네는 집게를 통해 호랑이의 무시무시한 아귀 힘을 느낄 수 있다. 간혹 사자나 호랑이가 차량 위로 뛰어올라 짜릿한 스릴을 전해주기도 한다. 30분간 진행되는 스페셜 투어의 이용 요금은 15만원이다.
에버랜드는 초식사파리 개장을 기념해 31일부터 5월10일까지 사파리 체험북을 선물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쿠폰을 다운받아온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루 500권씩 나눠준다. (031)320-5000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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