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감동은 계속된다.
실업 최강팀을 가리는 SK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가 25일 개막해 5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핸드볼 슈퍼리그는 이날 오후 1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대구시청-서울시청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13일까지 남녀부 총 85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는 4월22일까지 서울과 경북 안동, 2라운드는 5월5일부터 6월27일까지 광주와 전북 무안, 3라운드는 7월3일부터 13일까지 강원 삼척과 충북 영동에서 풀리그로 펼쳐진다.
5개팀(두산, 인천도시개발공사, 충남도청, 웰컴론코로사, 상무)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상위 3팀, 6개팀(삼척시청, 서울시청, 대구시청, 경남개발공사, 정읍시청, 부산시설관리공단)이 출전하는 여자부는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8월9일부터 13일까지 우승팀을 가린다.
남자부에서는 작년 핸드볼큰잔치, 슈퍼리그, 전국체전에 이어 올해 핸드볼 큰잔치까지 휩쓴 두산이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견제 세력이 만만치 않다.
특히 올해 핸드볼 큰잔치에서 주축 선수들의 군입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충남도청은 이상욱, 최환원, 박경서 등이 제대와 함께 팀에 복귀해 정상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자부는 실업 8개팀 중 올해 핸드볼 큰잔치 우승팀인 벽산건설과 2008년 우승팀 용인시청이 선수들의 부상으로 대회 참가를 포기함에 따라 지난해 슈퍼리그 챔피언 삼척시청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문필희 김온아(이상 벽산건설), 이민희 명복희(이상 용인시청) 등 스타 플레이어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노우래 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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