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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전 '티켓 전쟁' 600만 관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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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전 '티켓 전쟁' 600만 관중 기대

입력
2010.03.2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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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00만 관중 돌파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의 뜨거운 열기가 27일 열리는 2010시즌 개막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야구팬들이 개막전을 보기 위해 '티켓 전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와 3위 두산이 맞붙는 잠실 개막전 티켓도 인터넷 예매분은 일찌감치 동이 났다.

잠실 개막 홈경기를 치르는 두산은 24일"개막전 예매분 1만9,000석은 모두 매진됐다"고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두산은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 9,000장을 경기 당일 현장 판매할 계획이다.

KIA와 두산이 격돌하는 잠실구장은 올해 개막전 최고의 빅매치가 열리는 곳이다. 지난해 12년 만에 평일경기가 매진될 정도로 새로운 라이벌 관계가 형성된 두팀은 이번 개막전에서 에이스인 로페즈(KIA)와 히메네스(두산)를 투입해 정면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인 김상현, 최희섭(이상 KIA), 김현수, 김동주(이상 두산)의 대결도 볼거리다.

올시즌 개막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개 구장 매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와 넥센이 맞붙는 사직 개막전도 예매분이 19분55초만에 다 팔렸다. 롯데는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구단의 티켓 예매사이트를 통해 개막전 티켓 1만5,000장의 예매를 시작했고, 2시19분55초에 모든 표가 매진됐다. 롯데는 남은 1만3,500장은 개막전 현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다른 구장 티켓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 SK-한화전 지정석은 모두 매진됐고, 일반석은 전체의 약 50%가 팔렸다. 대구 삼성-LG전도 7,500매(1만석) 정도 예매가 됐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역대 최다인 관중 17만702명을 기록한 프로야구. 지금의 기세라면 사상 첫 600만 관중 동원도 가능해 보인다.

노우래 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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