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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후보들 공약대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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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후보들 공약대결 '후끈'

입력
2010.03.2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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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경선 주자들이 본격적인 정책 공약 대결에 돌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 등 4명의 주자는 일자리와 보육, 주거 대책 등 민생 분야 정책을 앞다퉈 쏟아내면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원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40년인 재건축연한을 30년으로 대폭 완화하겠다"며 "재건축연한을 30년으로 완화하면 강북지역 재건축이 늘어나 강남북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또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해 도시정비사업 지구나 역세권 지역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고, 서울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통해 도시형 생활주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안전한 서울 만들기'란 모토아래 "초ㆍ중학생의 방과 후 학교를 밤 9시까지 연장하고, 참여 학생의 수를 늘려 맞벌이 부부의 보육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또 '안심보육'과 관련, " 연령별ㆍ소득별로 차등 지원되고 있는 보육비의 차등 지원을 없애고 소득 하위 80% 이하는 모두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부모 등ㆍ하교 당번업무를 연월차 휴가에서 제외하는 방식 등을 통한 등ㆍ하교 안전시스템 구축방안도 제시했다.

28일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오 시장은 이날 '시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서울'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2만 세대 규모의 장기전세주택(Shift)을 10배 더 공급하고, 1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공공보육시설 확충과 유아무상보육확대로 보육 걱정을 덜고, 공교육을 활성화해 사교육비 걱정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관광ㆍ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확충과 함께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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