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로부터 일방적 결별 통보 받은 대우자동차판매(대우자판)가 쌍용차와 손을 잡고 생존 방안을 모색한다.
대우자판은 23일 쌍용차와 체어맨H, 체어맨W, 로디우스 등 3개 차종에 대해 비독점적 국내 판매권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신 대우자판은 쌍용차에 20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대우자판은 기존 판매 네트워크와 인력을 유지하고, 쌍용차는 판매망 강화와 함께 유동성 지원도 받게 됐다.
이와관련 대우자판 관계자는 “1997년~2005년까지 쌍용차를 판매한 경험이 있어 운영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판은 9일 GM대우로부터 일방적인 차량공급 중단 및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17일부로 GM대우 차량 판매 사업을 중단했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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