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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법인 오마르 칸 부사장 "스마트폰 대중화 전략으로 美휴대폰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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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법인 오마르 칸 부사장 "스마트폰 대중화 전략으로 美휴대폰 1위 수성"

입력
2010.03.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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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엔 현재‘스마트폰’광풍이 불고 있다. 사무실이든, 거리에서든, 공항에서든 스마트폰에 몰입해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가장 많은 휴대폰을 판매, 모토로라를 제치고 사상 첫 1위에 등극한 삼성전자에겐 커다란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삼성전자 미국법인(STA)의 오마르 칸(사진) 전략담당 부사장은 23일 “스마트폰 대중화 전략(스마트폰 기능을 일반 폰에도 탑재해 스마트폰처럼 쓰도록 하는 것)으로 1위 수성을 노리고 있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인터뷰는 그의 개인 사정 때문에 e-메일로 이뤄졌다.

-지난 해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나.

“지난 해의 성공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여러 계층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우리의 능력 덕분이었고, 이는 삼성이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성공을 이어갈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다. 삼성의 1등 전략은 각기 다른 소비자 계층의 요구에 정확히 걸맞은 휴대폰으로 대응하는, 다시 말해 충전식 프리페이드(pre-paid)폰부터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까지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삼성은 지금 미국 휴대폰 시장을 계속 이끌어 나갈 준비가 돼 있다.”

-그렇지만 삼성은 스마트폰에 취약하지 않은가.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풀 웹브라우징, e-메일 검색, 각종 응용프로그램 등의 사용을 원하고 있고, 지난해 실제로 그랬다. 올해 삼성은 이 같은 스마트폰의 기능과 특징을 일반 폰에도 채택,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더욱 대중화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시장 자체에서는 더욱 향상된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편리성을 갖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스마트폰 마케팅의 무게 중심을 삼성의 자체 운영시스템(OSㆍ바다)을 탑재한 제품에 두고 있나.

“우리는 멀티-OS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우리가 일등이 된 것도 가장 다양하고 흥미로운 제품군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2010년에도 MS의 윈도모바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바다 등의 OS를 각각 탑재한 휴대폰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줄 것이다. 특히 오픈 버전인 삼성 바다폰의 경우 기존의 다른 모바일 OS도 함께 지원해 줌으로써 프로그램 개발자와 운영자, 최종 소비자들에게 무한대의 선택권을 부여할 것이다.”

-소비자는 이제 하드웨어 기기가 아닌 OS만을 보고 제품을 고를 가능성이 높은데.

“소비자에게 최우선 사항은 음악이든 게임이든 이메일이든 일상생활이 편리하도록 해주는 기기를 갖는 것이다. 삼성은 여러 소비자 계층에 최적화한 스마트폰 사용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 바다 OS의 추가 탑재가 가능한 수 백만대의 휴대폰 기기를 이미 출시했고, 이 기기들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컬럼비아(미국)=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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