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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公 '내 고장 사랑' 동참/ "사회공헌이 公社의 존재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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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公 '내 고장 사랑' 동참/ "사회공헌이 公社의 존재가치"

입력
2010.03.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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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내내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문화지하철' 이름이 붙은 광주지하철을 운영하는 광주도시철도공사가 23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서구 마륵동 공사 상황실에서 오행원 사장과 정순표 내고장사랑운동 본부장, 박종섭 국민은행 호남남영업지원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도시철도 내 고장 사랑운동'협약식을 가졌다.

'광주도시철도 사랑' 1호 카드를 발급받은 오 사장은 "많은 기금이 모여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내 고장 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도시철도 사랑카드는 가입자 1명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가 적립돼 공사 봉사단체인 '메트로 나누미' 기금으로 쓰여진다. 광주도시철도 공사는 이날 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카드 신청서 500여매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2006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고객과 함께 하는 '동반경영, 나눔경영'이라는 경영철학으로 메트로 나누미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메트로 나누미 봉사단은'1부서 1시설'결연을 통해 수시로 벌이는 방문 봉사는 물론 매년 겨울엔 김장김치 담그기,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매주 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각 사회단체 도움으로 이ㆍ미용실과 행복사진관, 건강진료소 등을 무료로 운영하는 등 시민복지 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600여명의 공사 직원들은 급여의 일정액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지금까지 9,000여만원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해 왔다.

특히 교통약자인 장애우들이 지하철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역마다'장애인 수호천사'를 둬 탑승역 입구에서 도착역 출입구까지 공익근무자들이 돌봐주고 있다.

오 사장은 "지하철은 서민을 위한 복지시설인 만큼 '사회공헌 활동이 곧 공사의 존재 가치'라는 생각으로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공사가 되도록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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