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2일 경기와 광주 전남ㆍ북 등 4개 광역단체 경선 후보와 경선 방식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광주는 시민공천배심원경선 50% 당원전수조사 50%로, 경기와 전남ㆍ북은 국민여론조사 50%와 당원선거인단투표 50%로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지역별 경선 주자와 선출 방식이 확정됨에 따라 각 후보 진영에서는 자체 여론조사 등을 통해 상대 후보에 대한 약점 분석과 효과적인 선거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이들 4개 지역중 먼저 박광태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광주는 강운태 이용섭 의원과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의 삼파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강 의원이 조금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이 의원과 정 전 장관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당초 경선참여의사를 밝혔던 양형일 전 의원과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은 각각 정 전 장관과 이 의원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포기했다.
경기도는 김진표 의원과 이종걸 의원의 맞대결로 승부를 내게 됐다. 김 의원이 앞서가는 가운데 이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직접투표 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을 주장해온 이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의 경선방식 결정에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당이 사는 길을 가겠다"고 경선 완주를 선언했다.
전남ㆍ북은 모두 현 지사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북은 김완주 지사가 앞서가는 가고 있고, 그 뒤를 정균환 전 의원과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교수가 쫓고 있다. 전남은 박준영 지사 뒤로 주승용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맹추격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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