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존경받는 한국기업 50’ 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미국 포춘의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The 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의 조사방법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작성한 보고서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 보고서는 일반인, 업계 종사자,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입체적으로 설문조사한다는 점, 기업평가의 글로벌 스탠더드인 9개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다른 기관에서 비슷한 이름으로 실시해온 기존 평가와 큰 차이가 있다.
포춘코리아와 성균관대 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포춘코리아 500’(연결재무제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 1조원 이상 기업 271곳을 10개 산업부문별로 분류한 후 이 가운데 각 산업별 매출액 상위 50%에 속하는 124개 기업을 최종 조사대상으로 추려냈다.
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3개월여에 걸쳐 일반인 2,584명, 관련 산업 종사자 766명, 전문가 집단 121명 등 모두 3,471명을 설문 조사했다. 전문가 집단은 국내 경제연구소 연구원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컨설턴트로 구성했다.
설문조사는 ‘존경 받는 한국기업 50’과 ‘산업별 존경받는 기업’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존경 받는 한국기업 50’은 전체 설문조사 대상자에게 업종을 불문하고 가장 존경할만한 기업 10곳을 뽑도록 요구해 선택 빈도수가 높은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산업별 존경받는 기업’은 일반인은 제외한 가운데 10개 산업별 종사자와 전문가 집단에게 자신이 종사하는 업종의 기업들에 대해 혁신성, 재무건전성 등 9개 평가항목별로 점수(10점 만점)를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각 산업별로 상위 5위까지가 ‘산업별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산업 종사자와 전문가 집단은 ‘존경 받는 한국기업’의 9개 평가 항목 중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질’과 ‘인재 개발 및 유지’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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