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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서 나온 하드디스크 '제2 전성기'/ 삼성·LG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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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서 나온 하드디스크 '제2 전성기'/ 삼성·LG 신제품 출시

입력
2010.03.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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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PC) 부품으로 취급받던 하드디스크가 화려한 외출을 시작했다. PC를 벗어난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의 자료 저장장치로 쓰이면서 외장 하드디스크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드디스크가 가정용 게임기, 안방극장(홈시어터) 시스템, TV,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의 저장장치로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가정용 게임기이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3',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360', 닌텐도의 '위'등 가정용 게임기들은 노트북용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저장장치로 사용한다.

자동차와 홈시어터 시스템도 마찬가지. 자동차용 오디오, 비디오시스템과 도로안내장치(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들을 통제하는 프로그램이 하드디스크에 저장돼 자동차에 장착된다. 또 인터넷에서 전송받은 영화 등을 TV에 연결해 보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아예 안방극장용 하드디스크가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타임머신'이라고 부르는 녹화기능이 있는 TV는 내부에 영상 저장용 하드디스크가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자료들의 용량이 커지면서 디자인을 강조한 외장형 하드디스크가 휴대용 저장장치로 쓰이고 있다. 그만큼 가격도 떨어져 300GB~600GB급 외장 하드디스크가 10만원대에 판매된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씨게이트, 웨스턴디지털 등 전문업체들도 다양한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쏟아내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세계적 디자이너 넬리로디의 제안으로 큐빅 문양을 보석상자처럼 새긴 640GB용량의 외장 하드디스크 'XD6 주얼리'를 19만원에 내놨다. 삼성전자는 나무 무늬를 입힌 친환경 외장 하드디스크인 'G2포터블'을, 웨스턴디지털은 자동 백업과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금 기능을 갖춘 '마이패스포트 엘리트'를 각각 출시했다.

씨게이트도 TV에 연결하면 영화나 사진을 바로 재생할 수 있는'프리에이전트 씨어터 플러스'를 선보였다. 씨게이트 관계자는 "각종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서 자료 저장량이 늘어나 하드디스크 쓰임새가 증가했다"며 "대용량이면서 가격이 저렴해 당분간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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