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0)가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상승세를 타며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짐 퓨릭(미국)에게 불과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퓨릭은 2007년 7월 캐나다오픈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투어 14승째를 거뒀다.
최경주가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 올리게 된 것은 성과다. 2003년 이후 줄곧 마스터스 무대에 섰던 최경주는 세계 랭킹을 5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올해 대회에도 나갈 수 있다.
최경주는 말레이시아오픈 준우승으로 순위를 96위에서 75위까지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마스터스 개막 전까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셸 휴스턴 오픈 2개 대회가 남아 있다. 한편 위창수(38ㆍ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노우래 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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