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국내외 플랜트 육상 운송을 담당할 합작사를 설립, 육해상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상선은 23일 중량화물 육상운송 업체인 동방(주), 물류업체인 현대택배와 손잡고 합작법인 현대동방아틀라스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해상운송은 현대상선이 담당하고 국내외 중량화물 육상운송은 새롭게 설립한 합작법인인 현대동방아틀라스가, 일반화물 육상운송은 현대택배가 각각 맡는다.
원전이나 플랜트 등 해외 건설 사업에 필요한 화물은 크게 발전기나 기계 설비 등 무게가 300톤이 넘는 중량화물, 자재나 소모품 등 일반화물로 나뉜다. 이중 중량화물은 화물 자체가 무겁고 고가인데다, 현지 이송 후에도 이상 없이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육상 및 해상 운송에 고도의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현대상선은 1996년부터 중량화물 전용 화물선 3척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와 내년에 각각 3척씩을 추가로 도입해 이 부분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플랜트 사업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규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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