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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반격 1승 "홈서 역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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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반격 1승 "홈서 역전하자"

입력
2010.03.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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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양동근(1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동부 마퀸 챈들러의 패스를 가로채 곧장 에런 헤인즈(6점 3리바운드)에게 공을 배달했다.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스코어는 70-71. 경기 종료 14초 전 턱밑까지 추격한 모비스는 찰거머리 수비로 동부를 압박했다.

종료 8.2초를 남기고 동부 박지현(3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그러나 박지현은 자유투 1개만 성공시켜 점수는 2점차. 공격권을 쥔 모비스가 3점포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러나 동부는 끝내 승리를 지켰다. 골밑에 선 모비스 함지훈(6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을 샌드위치 수비로 괴롭힌 끝에 외곽 패스를 이끌어냈다. 함지훈의 패스를 받은 박종천(5점 1리바운드)이 마지막 슛을 던졌으나 이미 종료 버저가 울린 후. 동부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동부가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72-70으로 신승했다. 원정에서 1승1패를 거둔 동부는 24일 홈구장인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역전을 노린다.

1쿼터를 10-21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한 동부는 2, 3쿼터 분전으로 활로를 찾은 뒤 4쿼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김주성은 다친 오른 발목이 완전치 않음에도 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챈들러는 양 팀 최다인 28점(10리바운드 1어시스트)을 퍼부으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김효범과 브라이언 던스톤이 나란히 19점으로 활약한 모비스는 지독히도 림을 외면한 3점슛 탓에 분루를 삼켰다. 이날 모비스는 21개의 3점슛을 남발했으나 단 4개만 성공시키는 난조를 보였다. 이에 반해 동부는 8개 중 4개를 적중시켰다.

경기 후 강동희 동부 감독은 "1차전서는 우리가 동부답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 2차전에서도 상대에게 오픈 찬스를 많이 내줬는데, 다행히 상대의 슛이 불발돼 이겼다"면서 "3차전을 이기는 팀이 시리즈를 잡을 것 같다. 3차전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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