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0위에 불과한 유연성(24ㆍ수원시청)-고성현(23ㆍ김천시청)조가 세계 최강인 말레이시아조를 꺾고 2010스위스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유연성-고성현조는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의 쿠킨키트-탄분헝(말레이시아)조를 2-0(21-18 21-16)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슈퍼시리즈급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최근 결성돼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둘은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16강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대회 16강에서도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조를 2-1(21-17 20-22 23-25)로 꺾으며 대이변을 예고했다.
한편 한국팀끼리 맞붙은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이용대-이효정(29ㆍ삼성전기)조가 신백철(21)-유현영(20ㆍ이상 한국체대)조를 2-0(21-14 21-18)으로 제압하며 지난해 11월 중국 오픈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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