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가 1박2일 일정으로 19일 충청 지역을 방문했다. 취임 후 9번째 충청행이다.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다시 한번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고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이날 부여 백제문화단지를 방문한 뒤 자신의 고향인 공주 탄천면 사무소를 찾아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했다. 저녁에는 이준원 공주시장 등 지역 인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고향의 여러분들께서 저의 진심을 알아주시길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과거 공주에선 철길이 들어오면 도시의 풍속이 나빠진다고 철도 건설에 반대해 충청의 중심에서 벗어났는데 지나치게 명분에만 집착하면 잃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공주 한일고를 찾아 특강하는 등 교육개혁 행보도 이어갔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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