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R 전통적인 숙적 상대 물오른 공격력 기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1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09~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격돌한다.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인 양 팀은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혈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맨유는 21승3무6패(승점 66)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승점 64)에 바짝 쫓기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15승6무9패(승점 51)로 5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커트 라인인 4강 진입이 절박한 상황이다.
EPL 31라운드 최고 빅 매치에서 박지성이 최근의 날카로움을 다시 한번 보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지성은 지난 11일 AC 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4-0)에서 쐐기골을 터트렸고, 14일 풀럼과의 EPL 30라운드 경기(3-0)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맨유와 박지성 모두에게 복수전의 의미를 띄는 경기다. 맨유는 지난해 10월 안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또 2008년 9월 이후 리버풀에 3연패로 몰리고 있다. 박지성은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박지성이 나선 세 경기에서 맨유는 리버풀에 1무2패로 밀렸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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