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재기를 노리던 김병현(30)이 한 달여 만에 다시 무적(無籍)선수가 됐다.
김병현은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결별했다. 김병현은 미국에 잔류하며 다른 구단과 계약을 시도할 수도 있고, 한국이나 일본에도 진출할 수 있다. 김병현을 불러주는 곳이 있고, 김병현이 받아만 들인다면 어느 곳에서도 야구는 할 수 있다.
지난 2월2일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 당시 김병현은 3월16일까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올라가지 못할 경우,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주는 조건을 포함시켰다.
현실적으로 당장 메이저리그 입성이 어려운 김병현은 체계적인 재활훈련을 원한 반면 구단은 다른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팀 훈련에 참가할 것을 주문했다. 김병현이 샌프란시스코와 결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보인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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