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내사 받아온 중학교 교장 자살

금품 수수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아 오던 중학교 교장이 극약을 마시고 숨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50분께 해운대구 모 중학교 교장 성모(57)씨가 집무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 안모(72)씨가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집무실에 농약병이 놓여 있었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농약병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성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