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봄맞이 차량관리법/ (하) "에어컨 냄새나면 향균필터 교체, 안개 대비 제동등 등 꼭 점검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봄맞이 차량관리법/ (하) "에어컨 냄새나면 향균필터 교체, 안개 대비 제동등 등 꼭 점검을"

입력
2010.03.19 06:01
0 0

지난 회에 이어 봄맞이 자동차 관리법을 소개한다.

이제 기온이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에어컨도 사용하게 된다. 점검 방법은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높을 때 직사광선이 앞 유리 쪽에 오도록 차량을 주차하고 충분하게 엔진이 가열되면 에어컨을 최고 세기로 틀어 3분간 작동한 뒤 상태를 보는 것이다. 이때 문제가 보이면 자동차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혹시 점검 중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증발기(에바포레이터)와 그 주변을 전용 세척제를 뿌려 주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이때 향균필터도 함께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자동차 냉각장치의 치명적인 적은 녹과 누수다. 녹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부동액을 사용할 때 녹 방지제를 함께 넣어두고 지하수나 생수 등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누수는 호스 등의 연결부위에서 자주 생기는데 호스를 고정하는 클램프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주고 만약 호스가 부풀어 올랐다면 바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자동차에는 운전자가 잘 모르는 각종 등화장치가 있다. 전조등, 안개등뿐만 아니라 번호판등, 계기판 조명등, 스위치 조명등도 봄맞이 자동차 점검을 맞아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봄이 되면 기온차가 심해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를 대비해 안개등과 후미등, 제동등을 미리 점검해 줘야 한다. 특히 후미등과 제동등은 운전자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홀하기 쉬운데 차량의 후면을 벽면에 닿을 듯 가까이 대고 브레이크를 밟아 확인하면 쉽게 점검할 수 있다.

전조등은 밝기가 중요하다. 하지만 설계된 전구보다 밝은 전구로 교체해 사용하다 보면 높은 열 때문에 전기 배선이 고온에 녹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전조등의 밝기는 전구 만의 문제가 아니라 램프의 반사경의 노후, 유리면의 이물질, 흠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밝기가 시원치 않다면 전조등 전체를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앞 유리는 사고가 발생하면 유리 파편이 운전자에게 튀지 않도록 중간에 필름을 넣고 양쪽에 유리를 접합한 구조로 돼 있다. 이 때문에 필름이 오래돼 운전자를 시야를 방해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꼭 유리가 깨지지 않았어도 교체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고안수 자동차정비 기능장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BHQ)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