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급되는 맞춤형 임대주택 1만2,260가구의 입주자를 이달 22일부터 5일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6,260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5,000가구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지원 1,000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55가구, 경기 2,835가구, 인천 1,110가구 등 수도권에 절반 가량인 6,000가구가 배정됐다.
맞춤형 임대주택은 LH측이 기존 주택에 대하여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택으로 입주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저소득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자는 2년씩 총 5회, 최장 10년간 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모집 공고에서는 각 유형별로 1순위만 접수할 수 있고, 미달될 경우 2, 3순위에 대해 추가 모집을 할 계획. LH 관계자는 “작년의 예를 볼 때 1순위 접수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2순위 이하에는 기회가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ㆍ한부모가족이 1순위이며,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결혼 3년 이내로 이 기간 중 출산한 자녀가 있거나 임신 중인 가구에게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입주 희망자는 22~26일 거주지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후 자격심사 등을 거쳐 입주 대상자로 확정된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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