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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 '신재생 에너지'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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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 '신재생 에너지'에 몰린다

입력
2010.03.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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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가장 유망하다고 보는 분야는 어디일까. 주요 기업들의 R&D 투자 계획으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분야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내 R&D 투자 상위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복수응답)의 67%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두번째로 R&D 투자 계획이 많은 분야도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33%)으로 에너지와 연관된 분야였다. 또 반도체 소자 등의 신소재ㆍ나노융합(30%), 2차전지 등의 에너지효율 향상(30%), 전기차를 포함한 그린수송시스템(27%) 등에도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LED 응용(23%), 탄소저감에너지(20%), 디스플레이(20%), 콘텐츠ㆍ소프트웨어(17%), 무선인식(RFIDㆍ17%), 원자력(17%), 바이오ㆍ의료기기(13%) 등의 순이었다.

정부의 R&D 세제지원 제도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87%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9%는 신성장동력 및 원천기술 분야에 대한 R&D 세제지원 정책이 확정됨에 따라 당초 수립한 R&D 계획보다 올해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신성장 동력·원천기술 28개 분야, 91개 기술에 대한 R&D 투자에 대해 20%(중소기업 30%)의 세액공제 적용을 발표한 바 있다.

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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