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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은 '혼자서' 여학생은 '모여서' 공부해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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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은 '혼자서' 여학생은 '모여서' 공부해야 효과

입력
2010.03.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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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터디가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에게 더 적합한 공부 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신대학교 교육대학원 오현숙 교수팀은 16일 “지난해 경기도내 중학교 1~3학년생 351명(남 151,여 200)을 대상으로 ‘중학생의 기질, 성격, 지능, 성적 관계에서의 성차’에 대해 조사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상관 관계가 도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민감성’ 항목에서 여학생(17.1)이 남학생(15.26)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학생의 경우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 또래 집단간 연대감을 강화하면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한다.

반면 남학생은 ‘자율성’(남 23.69, 여 21.99) 항목에서 높은 수치가 나왔고, ‘연대감’(남 25.38, 여 25.54) 항목은 비교적 낮게 조사됐다. 남학생은 오히려 자기주도적인 학습 전략을 세워 공부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오 교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모두가 남녀 성격 및 기질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학습전략을 수립하면 효과적인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상관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후속 연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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