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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로 '유테크'하는 법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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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로 '유테크'하는 법 아세요?

입력
2010.03.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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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값이 오르면서 운전자들이 울상이다. 17일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16일 현재)은 리터당 1,770원대까지 올랐다. 연초에 비해 60원 정도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로 기름값을 아끼려는 ‘유(油) 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용카드만 잘 활용하면 연초 대비 오름 폭 만큼은 충분히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할인 카드는 삼성카드가 내놓은 ‘카앤모아카드’다. 특정 회사 주유소가 아니라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삼성카드와 멤버십 계약을 체결한 카앤모아 멤버스 주유소(www.samsungcard.co.kr에서 확인)에서 기름을 넣을 경우에는 최대 40원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주유 외 사용금액도 별도의 주유 포인트(1포인트=1원)로 적립된다. 주말(금ㆍ토ㆍ일)에는 사용액의 0.4%, 평일에는 0.2%가 적립되는데, 적립된 포인트는 1만 포인트에 도달할 때마다 주유 금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예컨대 주말 할인점에서 10만원을 사용했다면 400포인트가 적립되며, 이런 식으로 쌓인 포인트가 1만포인트를 넘으면 그 직후 주유할 때 해당 포인트만큼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현대카드캐피탈의 ‘현대카드O’와 하나카드의 ‘하나 빅팟 오일카드’도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면 집 근처나 직장 인근의 특정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정유회사 제휴 카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SK에너지의 ‘SK스마트 우리V카드’는 주유 금액의 최대 8%까지 OK캐시백 포인트(1포인트=1원)로 적립해준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70원이라고 가정하면 1리터를 넣을 때마다 최대 140원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할인점에서 구매 금액의 5%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있다.

'SK현대오일백카드'는 주말에 차량을 많이 쓰는 운전자에게 유리하다. 주말 주유금액의 7.5%를 적립해주고 최대 2만5,000원 한도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카드 사용료에서 차감해 준다.

월 카드 사용 금액이 많은 고객이라면 우리V카드와 외환넘버N카드를 고려해 볼만하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다음달 주유시 리터당 80원까지 깎아준다.

물론 할인율이 높다고 무턱대고 해당 카드를 발급받는 것은 곤란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혜택이 주어지고, 매월 할인 한도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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