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전 20만번째 입장 "뜻밖의 행운 기뻐요"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서 찾았는데 뜻밖의 행운까지 얻어 너무 기쁩니다."

'태양의 아들, 잉카'전의 20만번째 관람객이 되는 행운을 차지한 황나나(31)씨는 "잉카전은 우리에게 낯선 문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인 그는 17일 아버지, 여동생과 함께 잉카전을 보러 왔다가 20만번째 관람객으로 입장, 대한항공과 란항공이 제공하는 페루 왕복항공권 2매를 선물로 받았다. 황씨는 "6개월 전 아기를 낳아 지금 휴직 중"이라며 "페루 여행의 기회를 얻다니 너무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황씨의 앞뒤 관람객 3명씩 6명은 '아차상' 수상자로 선정, 기념품과 전시 무료관람권, 책 <잉카 최후의 날> 등을 선물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