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본사에서 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담당자 2명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은 미국,유럽보다 스마트폰 출시가 1년 이상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열풍이 대단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시장조사에 나선 것이다.
구글 모바일 프로덕트 메니지먼트 디렉터 휴고 바라와 구글 모바일 엔지니어링 디렉터 앤 메이 창은 18일 서울 강남 구글코리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시장을 겨냥한 구글 모바일 전략을 발표했다.
앤 메이 창은“한국에 스마트폰 인기가 폭발적이란 소식을 들었고,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조사하러 왔다”며 “다양한 시장조사를 통해 한국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휴고 바라는 “조만간 구글의 음성기능을 한국에도 도입할 것”이라며 “보이스서치(음성 검색)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론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고 바라는 “3년 후면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하고 무선인터넷 데이터 이용량도 100배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 유럽보다 도입 스마트폰 사용이 뒤쳐졌지만 빠른 속도로 따라잡아,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소개하며 “말만 해도 문자 메시지가 자동 입력되고, 언어를 모르는 지역에서 음성번역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동 통번역이 되는 서비스를 한국어로도 준비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korear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