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었던 이두순 할머니가 11일 오후 8시15분께 경남 거제시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이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 할머니는 85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1922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7세이던 39년 그물공장에 취직을 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중국으로 끌려가 6년간 혹독한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 받았다. 빈소는 거제 백병원 제1분향소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거제 연초면 충해공원묘지. (055)636-3112
거제=이동렬 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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