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국내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고리원자력본부는 12일 부산 기장군 본부장실에서 채완희 본부장과 김시형 국민은행 기장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 사랑카드'로 명명된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계좌당 1만원과 사용액의 0.2%가 적립된다.
고리원전본부는 내 고장 사랑운동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발전소 주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원전본부는 오래 전부터 나눔 운동에 앞장서왔다. 지난 2004년 고리원자력봉사단(윈_윈 봉사대)을 발족, 기금을 조성해 무료급식 봉사, 수지침 의료봉사, 사랑의 집수리 지원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익사업을 해왔다.
또 매년 명절 때마다 사랑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농산물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채 본부장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사용하는 카드로 기금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게 뜻이 깊다고 생각해 참여키로 했다"며 "이 운동을 직원들에게 널리 홍보해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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