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추락한 F-5 전투기 두 대의 사고 원인과 관련, 공군은 당시 기체에는 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공군 관계자는 12일 “수거한 추락 전투기 잔해와 각종 교신 기록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기체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 전투기의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군은 조종사의 비행착각(vertigo)으로 구름 속에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산자락에 추락했거나 근접 비행 중 전투기 간 충돌에 의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공군은 사고 직후 F-5 전투기 전체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그동안 중단했던 비행을 15일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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