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 매관매직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12일 공정택 전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목모(63) 전 교육정책국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2008~2009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 재직한 목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모(60) 전 교육정책국장의 전임자로 2009년 6월부터 올해 초까지 교장 승진 및 학교배정 등의 업무에 관여하면서 일선 장학사와 교사 5명으로부터 승진 대가로 2,000여 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씨는 최근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후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씨가 구속되면 인사 비리와 관련해 구속되는 시교육청 고위간부는 4명으로 늘어난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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