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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단거리 육상 女帝, 매리언 존스 농구 선수로 제2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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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단거리 육상 女帝, 매리언 존스 농구 선수로 제2 도전

입력
2010.03.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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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육상 스타' 매리언 존스(35∙미국)가 프로농구 선수로 새 출발한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툴사 쇼크 구단이 존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스테로이드 복용 위증 혐의로 1년6개월 동안 철창신세를 졌던 존스는 지난해 9월 출소 후 곧바로 WNBA 샌안토니오 실버스타즈에 합류해 농구 선수로 변신을 준비해왔다. 존스는 키가 178㎝로 농구 선수로는 큰 편은 아니나 1994년 노스캐롤라이나대 농구팀에서 포인트가드로 뛴 경험이 있고, 2003년에는 WNBA 피닉스 머큐리로부터 지명되기도 했다.

존스는 "무척 흥분된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신인'은 아니지만 신인과 똑같은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최고의 선수들과 빨리 기량을 겨루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계약기간 1년 이상, 연봉은 리그 최저인 3만5,000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의 여자 단거리 스프린터였던 존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100m와 200m, 1,600m 계주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고 멀리뛰기와 400m 계주에서도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03년 약물 복용을 시인하면서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고, 기록도 삭제되면서 육상계를 떠났다.

김종석 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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