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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스터 월드/ 잉카展 찾은 훈남들, 인류문명의 진수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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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스터 월드/ 잉카展 찾은 훈남들, 인류문명의 진수에 반하다

입력
2010.03.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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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wonderful) 엑설런트(Excellent) 뷰티풀(Beautiful)…'

14일 서울 나들이에 나선 2010 미스터월드 참가자들은 안데스산맥을 중심으로 찬란한 인류문명을 꽃피웠던 잉카문명의 진귀한 유물들을 관람하며 갖가지 감탄사를 쏟아냈다.

74명의 각국 대표들은 한국일보 미디어그룹 주최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태양의 아들, 잉카전> 을 찾았다. 기획 전시실에 자리잡은 유물 351점은 각국 대표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앉은 자세로 모자를 쓴 독특한 모습의 모녀(母女) 미라 앞에서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 등 찬란했던 고대 인류 문명의 진수를 맛봤다.

특히 이국 땅에서 고국 문화의 정수를 만끽한 페루대표 마누엘 일리치(24)는 상기된 표정으로 더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일리치는 즉석에서'페루 홍보대사'를 자임하며 참가자들의 질문 세례를 너끈히 소화했다. 그는 "우리 문화, 나아가 인류 문명에 대한 세계인들의 깊은 관심에 놀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상설 전시관에 마련된 경천사 10층 석탑, 신라 금관, 반가사유상 등 한국의 유물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5,000년 역사의 숨결을 느꼈다. 한반도의 찬란했던 문명에 푹 빠진 이들은 "세계의 중심국가 중 하나로 우뚝 선 한국문화 정말 존경할 만하다"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각국 후보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인사동으로 이어졌다. 인사동을 '환하게 밝힌' 이들의 행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김미연(32)씨는 "미남들을 보니 기분도 좋고, 가슴이 설렌다"며 눈을 떼지 못했고, 관광 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가와사키(40)씨는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행운'을 누렸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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