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다.
국민은행은 14일 천안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10 여자프로농구 춘천은행과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87-7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1일부터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는 1위 안산 신한은행-4위 구리 금호생명, 2위 용인 삼성생명-3위 천안 국민은행의 대결로 압축됐다.
시즌을 21승19패로 마감한 국민은행은 15일 4위 금호생명(20승19패)이 신한은행을 이기더라도 3위가 된다. 국민은행은 팀간 전적에서 금호생명에 5승3패로 앞섰다. 국민은행의 3위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2006년 여름리그 이후 최고 성적이다.
3쿼터까지 15점 안팎의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키던 국민은행은 4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거센 반격에 밀렸다. 국민은행은 그러나 변연하 강아정 등의 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려 나갔고, 종료 4분 전에는 다시 10점차 리드를 만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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