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을 오갈 수 있고 악마를 볼 수 있는 신비로운 능력 때문에 퇴마사로 살아가는 한 남자가 악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키아누 리브스가 폐암 걸린 퇴마사를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심령공포 영화의 고전 '엑소시스트'와 뱀파이어 영화 '블레이드'에서 빌려온 듯한 낯익은 여러 장면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
존(키아누 리브스)은 술과 담배에 찌든 퇴마사. 악마와 대적하고 싶지 않지만 어린 시절 자살 시도를 한 탓에 지옥으로 가게 될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악마와의 싸움을 자청한다. 악마와의 싸움에 지쳐가던 그에게 어느 날 여형사 안젤라(레이첼 와이즈)가 찾아와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얽힌 의문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한다.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원제 'Constantine'(2005), 15세 이상 시청가.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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