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상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바마 대통령은 11일 성명을 통해 “ 상금 140만달러를 국내외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며 기부를 받을 10개 자선단체를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단체들은 불우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과 참전용사, 그리고 수 많은 다른 사람을 돕는 평범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들을 돕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기부금은 노벨위원회에서 자선단체로 바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선단체 중 참전용사 지원 비영리단체인 ‘피셔 하우스’가 25만달러를 받아 가장 많은 기부를 받았고,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아이티 구호자금 마련을 위해 함께 설립한 ‘클린턴 부시 아이티 재단’에도 다음으로 많은 20만달러가 전해진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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