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는 10일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경기인 출신인 강문수 삼성생명 총감독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문수 신임 전무이사는 협회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면서 선수단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게 됐다.
강문수 총감독은 한국 남자탁구의 전성기를 주도한 '명장' 출신이라 선수단의 효율적인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980년 1월 삼성생명의 전신인 제일합섬 코치를 맡은 뒤 1989년 감독으로 승진한 강 총감독은 30여 년간 각종 대회를 싹쓸이 하며 삼성생명을 실업 최강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1988년과 2004년 올림픽에서 한국이 남자 단식 금메달 쾌거를 일구는데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한편 협회는 부회장으로 여자 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장을 역임했던 윤상문 성균관대 감독을 새로 임명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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