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10일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수능 강의 내용이 지금까지 수능시험에 30%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부턴 70% 또는 그 이상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 장관이 EBS 수능강의와 수능시험의 구체적인 연계율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교육계에선 수능강의의 영향력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사교육시장과 온라인 입시학원들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12면
안병만 장관과 곽덕훈 EBS 사장,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은 이날 서울 도곡동 EBS 본사에서 수능강의와 수능시험의 연계율을 대폭 높이는 내용의 교류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했다. <본보 8일자 1면 보도 참조>본보>
MOU 체결은 해마다 들쑥날쑥했던 EBS 수능강의와 수능시험의 연계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뜻이다. 연계율의 공식화 및 실질화 의미도 담고 있다. 한준규 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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