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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스타트… 슈마허가 달린다/ 바레인서 1R… 한국대회는 10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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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스타트… 슈마허가 달린다/ 바레인서 1R… 한국대회는 10월17일

입력
2010.03.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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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속도전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세계 최고 자동차경주선수권대회인 포뮬러 원(F1) 월드챔피언십 시리즈가 오는 14일 바레인 사키르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전체 19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에는 한국 대회도 포함돼 있다. 한국에서 F1 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 17라운드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17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첫발을 내디딘다.

F1 월드챔피언십 시리즈는 한 시즌 누적 관중 400만명, 연간 시청자 6억명을 자랑하는 매머드급 이벤트다. '황제' 미하엘 슈마허(41ㆍ독일)의 복귀로 더욱 뜨거운 올시즌 F1의 '체크 포인트'를 짚어 봤다.

슈퍼맨 리턴즈

F1의 대표 브랜드 슈마허가 돌아왔다. 슈마허는 그랑프리 우승 91회, 시즌 우승 7회를 자랑하는 F1의 살아있는 전설. 전성기 시절 한 해 수입이 1,000억원에 육박해 경제지에 단골로 등장하기도 했다. 페라리 소속으로 승승장구하다가 2006시즌 후 은퇴한 슈마허는 올시즌 메르세데스GP로 팀을 옮겨 복귀전에 나선다. 익숙했던 붉은색 페라리 '망토'를 벗고 '다크 나이트'로 재탄생하는 셈.

지난 시즌 챔피언 젠슨 버튼과 2008시즌 역대 최연소 챔피언 기록(23세9개월26일)을 세운 루이스 해밀턴(이상 영국ㆍ이상 맥라렌), 르노에서 페라리로 팀을 옮긴 2005, 2006시즌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등이 슈마허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등은 소용없다

F1 월드챔피언십은 각각의 그랑프리에서 얻은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는 시리즈. 지난 시즌까지 그랑프리 1위에 10점, 2위에 8점, 3위부터 8위까지 6~1점을 주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1위가 어렵다면 매 레이스 2, 3위만 지켜도 최종 우승이 가능한 시스템. 그랑프리가 누적될수록 레이스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지적 속에 올시즌에는 1위부터 10위까지 각각 25-18-15-12-10-8-6-4-2-1점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1,2위간 격차가 2점에서 7점으로 대폭 벌어진 셈. 그랑프리마다 1위 차지에 두 눈을 부릅떠야만 하는 상황이다. 또 팀이 10개에서 12개로, 드라이버 수도 20명에서 24명으로 늘어난 만큼 10위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레이스 도중 급유가 금지된 점도 특기할 만하다. 재급유 금지는 1993년 이후 처음 시행되는 규정. 지난해까지 80리터의 연료를 넣고 스타트했다면, 올해는 250리터를 가득 채우고 출발해야 한다. 김재호 MBC 해설위원은 "드라이버는 재급유 없이 307㎞를 달려야 한다. 머신(F1 차량) 무게가 100㎏가량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처음에 무거웠던 머신이 갈수록 가벼워지기 때문에 타이어나 브레이크 컨트롤 등 드라이버의 기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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