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민주 '우근민 영입 역풍'/ 성희롱 전력에 강금실 등 비판 줄이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민주 '우근민 영입 역풍'/ 성희롱 전력에 강금실 등 비판 줄이어

입력
2010.03.11 00:14
0 0

민주당이 우근민 전 제주지사 영입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성희롱 전력으로 논란을 빚은 우 전 지사의 복당 이후 한나라당은 물론 진보진영, 여성계 등 각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정타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날렸다. 그는 10일 개인 성명을 통해 "숙고의 과정 없이 우 전 지사의 복당을 결정한 민주당의 태도는 지방선거에서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정략적인 것으로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제주지사 후보군 가운데 지지율 선두권을 달리는 우 전 지사를 영입해 광역단체장 자리를 하나 더 확보하려는 욕심 때문에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당 핵심 관계자는 "한나라당도 우 전 지사 영입을 위해 청와대 면담 일정을 잡는 등 다급하게 움직였기 때문에 우리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며 "제주 지역에는 그의 정치적 명예 회복 기회라고 평가하는 여론도 있는 등 다른 관점도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우 전 지사 복당 이후 역풍이 불면서 개혁 공천으로 기선을 제압하려던 지방선거 초반 전략이 헝클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도권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우 전 지사 영입에 앞장섰던 김민석 최고위원 등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