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이상 끌어오던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채권단 간 협상이 모두 마무리됐다.
산업은행은 9일 18개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들 모두가 채권단이 제시한 대우건설 풋백옵션 처리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보유중인 39%의 대우건설 지분을 매각하는 대신, 산업은행의 사모주식펀드(PEF)에 참여하는 방안과 대우건설 주식을 주당 1만8,000원에 산업은행에 넘기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제안했다.
이번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산업은행은 PEF를 조성해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는 한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해 금호산업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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