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2015년까지 '친환경차(그린카)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방안을 모색할 민ㆍ관 합동 조직이 출범했다.
지식경제부는 9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그린카 전략 포럼' 발대식을 가졌다. 임채민 지경부 차관과 한민구 서울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이 포럼에는 산ㆍ학ㆍ연 관계자 등 전문위원 100여명과 일반회원 400여명이 참여한다.
지경부는 자동차부품연구원에 사무국을 마련하는 이 포럼을 9월까지 운영하며, 친환경차 보급ㆍ육성을 위해 2015년까지 활용할 '그린카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발대식에 이어 그린카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렸다. 세미나에선 ▦에너지 위기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동차 산업 ▦그린카 기술개발 도전과 과제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국제 친환경차 시장은 선도 차종이나 기술과 관련, 일관된 기준이 없는 불확실성이 높은 성장산업"이라며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새롭고 창조적인 발전 전략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선 친환경차와 관련, 하이브리드 차와 전기차를 놓고 어떤 방식의 차를 우선시해 추진해야 하는 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돼 왔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