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고등학생을 꼬드겨 키스하다 혀를 물어뜯은 조모(44ㆍ여)씨를 중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5일 오전 3시25분께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한 노래방 앞에서 친구 7명과 함께 있던 김모(17)군에게 “집에 바래다 달라”고 접근한 뒤, 자신의 집 앞에서 김군에게 강제로 키스하다 혀를 물어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배우 지망생인 김군의 혀는 전체의 3분의 2가량인 5㎝가 잘려나갔으며 접합수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폭력 등 전과 5범으로 중곡동에서 단란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청환 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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