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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주중 대전·충남 방문/ 세종시 해법 내놓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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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주중 대전·충남 방문/ 세종시 해법 내놓을 듯

입력
2010.03.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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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금주 중 세종시 문제의 진원지인 대전∙충남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세종시 해법에 대해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올해 들어 이 대통령의 충청권 방문은 지난 달 9일 충북도청 업무보고, 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3∙1절 기념식 참석에 이어 세 번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이 대통령은 이번에 자연스럽게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발전에는 정치 논리가 개입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세종시 건설 문제를 국가백년대계와 국민통합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충청 주민들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세종시 해법을 찾는다는 입장이므로 이번에 지역 주민들에게 '진정한 지역발전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달라'는 취지로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종시 문제가 6∙2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이므로 충청 주민을 상대로 세종시 수정안 지지를 설득하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정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섭 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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